나의 이야기

[회사 일기] 21.04.26.월

🐷곰아지🦊 2021. 4. 26. 21:59

왜 그렇게 잠이 안 왔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잠이 안 와서 2시 반이 넘어서 잔 것 같다.

그것도 겨우 노잼인 자바 책을 읽다가 읽기 싫어서 잠..

잠이 안 올 때는 역시 노잼인 책을 읽어야 한다. 몸이 거부해서 잠을 자니까.

 

일어났는데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다. 는 훼이크고 점심에 그만큼 졸렸다.

 

통근 버스 기사님이 문을 급하게 닫으시는 분인데 오늘은 내가 내리기도 전에 닫으려고 하셔서 좀 당황했다.

성격이 급하신 분이신 것 같다.. 인사도 안 받아주시고.. 마상...

 

와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냥 받은 소스 확인만 했다.

소스를 보면서.. 여기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뭘까, 하면서 찾아보는 식으로 하루를 다 보냈다.

진짜 그것만 했다. 쥐어짜내면서 공부한 느낌. 업무를 하는 것 같지가 않은 기분이다.

하지만.. 사실 프로그램에 문제 생겨서 나를 찾게 되는 그런 경우가 더 무서움 ㅋㅋ 과연 제대로 반영을 해 줄 수 있을까..

 

점심에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청국장 집을 갔는데

저번에는 제육볶음 맛있었는데 오늘은 뭔가 누린내가 났다. 아니 왜..

그래서 조금 실망했다. 요리하는 사람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뭔가를 바뜨린 것인지, 고기의 신선함이 다른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비싸기만 하고 아쉬운 맛이었다고.

 

저녁은, 갑자기 연락오신 과장님과 같은 팀 선배 한 분과 같이 먹게 됐다.

얻어먹고. 술도 오랜만에 마시고 이야기를 했고.

뭔가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과장님이 정말 공부 열심히 하시고.. 하시는 분이라.

나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님이랑은 말도 놓고 조금 친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말 놓는 게 더 어색해하시는 느낌을 받긴 했다. 시간이 필요한 듯.

 

집에 왔고. 오늘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으니. 씻고.. 쉬고.. 공부도 해야 되는데.. 피곤하다.

 

 

[띄어쓰기 틀린 부분]

- 얻어 먹고 -> 얻어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