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사 일기] 21.04.20.화

🐷곰아지🦊 2021. 4. 20. 21:08

오늘도 하루 종일 보안 책을 봤다.

으아아아.. 진짜 어제보다 더 보기 싫었다.

그래도 이렇게 본 덕분에 1회독은 끝났다. 물론 모든 내용이 기억나거나 본 내용을 말할 수 있는 건 아님..ㅋㅋㅋ

어렵다 보안. 학교 다닐 때 수업 잠깐 들은 게 다였는데.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학교 다닐 때는 배우는 것만 잘 하면 됐었는데.. 그리고 그게 다인 줄만 알았고.

그게 아니었다.

내일은 또 뭘 해야할까...

목요일에 업체 오니까... 다른 책을 봐야 하는 건지.

회사일을 하는 게 아니라 공부를 하고 있으니까 ㅋㅋㅋ 뭔가 좀 그렇다.

 

내일은 첫 월급을 받는 날이다.

많지 않지만. 회사 선택할 때 기준으로 잡았던 금액보다 낮지만.. 그래도 첫 월급을 받는군.

진짜 금액이 낮은 편이라 솔직히 뭔가 기쁘지가 않다.. ㅜ.ㅜ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다. 얼마나 드릴지는 잘 모르겠음.

돈을 좀만 더 줬으면 좋았을 텐데 ㅋㅋㅋㅋ.. 업무 강도 같은 거 생각하면 센 편이 아니니까

더 바라는 게 안 맞는 걸 수도 있지만 뭐.. 그래도 ㅠㅠ 아쉬운 부분이다.

 

오늘은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간단히 밥을 먹었다.

1차 면접 봤을 때 점심을 먹었던 곳이었는데 다시 보니까 다양한 메뉴를 많이 파는 것 같다.

또 가게 되면 다른 메뉴 먹어봐야지.. 순두부찌개랑 김치찌개 맛있을 것 같다.

 

근처에서 먹다 보니 시간이 좀 남아서 산책을 하고 들어갔는데,

쥐와 뱀이 죽은 걸 봤다.

쥐는 차가 밟고 지나갔는지 납작하게 돼있었고.. 완전히 바닥에 붙어있었다. 쥐포처럼 얇게.

그런 걸 처음 봐서 신기해서 좀 들여다봤다. 내장이라거나 그런 게 보이지 않아서 징그럽지는 않았던 것 같다.

뱀은. 목이 꺾여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한 걸까. 뱀은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던데.

하루에 두 마리의 동물이 죽은 걸 보게 되니.. 뭔가 기분이 좀 그랬다.

잘 가렴 동물들아..

 

요새 너무 졸리다. 졸릴 때 할 일은..

머리 묶기, 물 뜨러 가기, 화장실 다녀오기, 얼음 가져오기.. 이 정도.

이 세 가지를 모두 했으나 너무 졸려서 좀 꾸벅거렸다..

아아아아.. 업무를 하면 덜 졸릴까 더 졸릴까..... 알 수가 없군.

내일은 정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른 책을 더 볼까 보안책 앞부분 정리 안 한 거 정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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