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사 일기] 21.04.27.화

🐷곰아지🦊 2021. 4. 27. 23:28

어김없이. 혼자 할 일을 찾아 했던 날.

그 와중에 시험 접수 관련해서 전화하고, 취업지원제도 관련해서 궁금한 거 있어서 연락하고..

뭔가 집중이 잘 안 됐던 날.

 

oracel.xml 파일을 보면서 쿼리에서 내가 모르는 부분이 뭘까 찾아 공부했다.

오늘 여러 개 보면서 느낀 점이, sqld를 공부한 게 여기서 도움이 되구나.. 하는 거였다.

학교에서나 코딩 테스트를 볼 때나 작성했던 sql 문장들은 sqld에서 나오는 것들이 다 나오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진짜 이런 것들을 쓴단 말이야? 하는 생각으로 일단 나와있으니 공부는 해야겠다 하며 공부를 했었는데

실무에서는 정말로 쓰는구나. 게다가 안 나온 것들도 많음.

많이 공부했던 것 같다. 

하지만 뭔가 공부를 해야할 것들이 정리가 된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 것과

하나하나씩 모르는 것들이 있나 찾아가며 공부를 하는 건 좀 다른 것 같다... 나는 전자를 더 좋아한다. 효율적인 것 같다고도 생각하고.

 

오전은 그렇게 보내고. 오후는.. 오후도 그렇게 보내고.

사실 오후는 집중을 잘 못했다. 

어김없이 졸리기도 했고. 하기 싫어지기도 해서 말이다.

꾸역꾸역 하는 느낌.

한 세 시 쯤 부터는 다른 걸 했던 것 같다. 회사에 입사하고 지금까지 느꼈던 불편한 점들이라거나, 고쳤으면, 더 안내를 잘해줬으면 좋았을만한 것들을 적었다.

내가 나중에 개선사항에 대해 요구해도 괜찮다면, 잊지 않고 알려주고 싶었다.

퇴사를 한다고 해도 다음 사람이 내가 겪은 불편을 안 겪었으면 좋겠다는 점도 있었고.

이래저래.. 뭔가 체계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기 때문에 아쉬웠으니까.

 

그런 것도 적고.. 업무로 다시 돌아와서 프로젝트의 기능들을 살폈다.

굉장히 많은 것을 다루고 있었는데 세부적으로는 하나하나 다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살펴보기로 했다.

근데 그냥 봐서는 모를 것 같다... 아니 모르겠다. 이게 뭘까 정말.

어쩌면 전체를 봐야 부분이 보이는 걸지도 모르니 일단 꾸역꾸역 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6시에 새로 신청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미팅이 있었다.

원래 그 시간이면 통근버스를 타러 가야 하긴 하지만, 미팅이 있으니 오늘은 따로 가기로 했다.

ㅠㅠ 교통비를 내야 하는 것은 슬픔.

미팅은, 간단했다. 한 시간 정도라고 하셨지만 30분 안으로 다 끝났다.

그리고 정말 기분이 좋게도. 내가 제출한 결과물과 관련해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

우와. 이렇게 좋게 봐주시다니.. 너무너무 감사했다. 칭찬 덕분에 아침에 있었던 짜증 났던 일들도 많이 덮어지더라.

오랜만에 듣는 칭찬에 너무 기분이 좋아서,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이 프로그램을 알려주셨던 지인분한테도 연락해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자랑했다 ㅋㅋㅋ.

어려울 것 같지만, 많은 것을 알아갈 것 같은 프로그램이다.

5월 중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그전에 공부를.. 좀 하는 습관을 길러야 되겠다.

 

요새 집에 가면 미생 책을 읽는다. 회사에 책이 있어서 하나씩 들고와서 읽는 중이다.

이기적 유전자도 들고 왔는데. 그건 잘 안 읽힌다. 역시 만화책이 잘 읽히지 ㅋㅋㅋ.

공부도 좀 해야되는데 자바 책이라도 보고 자야겠다.

 

아 그리고. 운동을 조금 시작했다. 저녁밥도 신경 쓰기로 했다.

왜냐. 살이 많이 쪘기 때문. 나의 다리살과.. 뱃살이.. 많이 붙었다.

몸에 붙는 청바지를 입었는데. ^.^... 살집에 기겁을 해서 급하게 스쿼트를 시작했다.

아.. 돌아가자 날씬했던 다리로.. ㅠㅠ.

 

 

[오늘의 문법 틀린 부분]

- 잘 해줬으면 -> 잘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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