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사 일기] 21.05.13 ~ 21.05.17

🐷곰아지🦊 2021. 5. 17. 21:25

자격증 시험공부도 있어서 그랬지만, 진짜 점점 안 쓰게 된다 ㅋㅋㅋ..

 

21.05.13. 목

여전히 lstm과 싸움하고 있었던 것 같다. 과장님께서 우리 회사 매출 데이터 가져와서 학습하는 소스를 주셔서 그걸 보면서 정리했었다.

점심은 바나나와 비요뜨를 먹었고. 오늘도 점심시간에 어김없이 공부를 했지.

별로 한 것 없이. 그냥 갔던 것 같고 내일 찜닭을 먹기로 해서 조금 기뻐졌다.

 

21.05.14. 금

오전에 어제 예측한 매출 데이터와 실제 데이터를 비교해보니 차이가 좀 많이 나서.. 성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침에 회의할 때까지만 해도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드는 글들만 있었다.. 읽기는 하는데 적용을 못하겠고, 적용을 한다 해도 딱히 엄청나게 바뀔 부분이 없었다.

그냥 loss function을 다른 걸로 해보거나 epoch를 더 늘려보는 것뿐이었다.

하.. 사실 성능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웹 쪽으로도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거부터라도 하자..라는 생각으로 장고 개발을 좀 했는데 ㅋㅋ. 그것마저 제대로 안 되는 거임. 

내 생각대로 안 흘러간다고~ 졸리기만 하고...

오전 시간 그냥 날렸던 것 같고.. 찜닭을 먹어서 점심은 좀 행복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정말 더운 날이었다. 쨍~ 해서는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있을.. 그래도 에어컨을 켤 수 있어서 살 만했던 것 같다. 그마저도 오래 안 키기는 했지만... 너무 덥고, 어려우니까 더 집중도 못하겠고 해서 졸음이 많이 쏟아졌다.

해결책으로 손수건에 물을 묻히고 팔에 감싸고 있고.. 목에 두르고 있고 했는데 그게 뭐라고 엄청 시원했다.

손수건.. 만능일세.

그러다가 선배님한테 핸드크림 잠깐 빌리려고 연락했다가 안 쓰는 거 있다고 그냥 주셔서 ㅋㅋㅋ. 핸드크림 겟함..

딸기향 핸드크림이었는데 내가 맡기에는 굉장히 좋은 냄새였는데.. 선배님이 맡기에는 좀 센 향기였나 보더라.

아무튼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은 삽질하다가 주말에 어떻게든 하긴 해야겠네.. 하는 생각을 하며 집에 왔다.

시험 전 날이었는데. 아 진짜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퇴근하는 통근버스 길에서 공부.. 못하겠더라. 그냥 눈 감고 왔다. 잠은 안 들던데... 눈만 꼭 감고 타고 옴.

집에 와서는.. 좀 쉬다가 3시 정도까지 놀았다 공부했다가 반복하면서 시간 보내고 밤은 안 새우고 잤다.

왜냐면, 못 일어날 것 같으니까.. ㅇ-ㅇ..

 

 

그리고 토요일에 시험을 쳤고, 가채점 결과 60점 이상으로 합격! 74점 정도 맞았다.

일주일 통근버스 타면서 출퇴근 합쳐 한 시간, 점심시간 30분, 집 가서 두 시간 정도 공부한 것 치고는 잘 나온 것 아닌가.

6월에 발표 나니까 7월부터 3만 원 월급 오른다~ 이득~

 

 

일요일에는 오랜만에 학교 선배님들을 만났다.

다들 뭔가 더 잘생겨지신 것 같았다.

한 분은 스타일리시 해지셨고 한 분은 라섹하고 안경을 안 끼게 되셨는데 눈이 예쁘시네.

 

 

21.05.17. 월

어제 맥주 한 캔 마시고 잤더니 뭔가 배아픔 ㅋㅋ. 아침에 방울토마토랑 유산균 음료 하나 먹었는데 그거 먹었다고 시간이 좀 쫓겼다. 부랴부랴..

갑자기 날이 확 추워졌더라. 비가 와가지고리..

통근 버스 탔는데, 이제 시험 끝나서 할 일이 없어서 ㅋㅋ 뭐하지 멍..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게임하고 10분 정도는 잤다.

도착했는데 갑자기 회사에 안마 의자 한 대가 생김.. 음? ㅋㅋㅋ 당황스러웠다. 편하게 쓸 사람이 있으려나?

오늘은.. 뭐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뭔가 조금 진전이 있었다. 물론 인공지능 쪽으로 진전이 있었던 건 아님.. 그냥 웹 화면을 좀 만들었다는 소리다.

여러 삽질은 많이 있었다. 원래 생각한 흐름으로 만들려니까 꼬이는 것도 있었고.. 화면 자체가 안 예쁘기도 했고.. 내가 원하는 건 화면 전환 없이 데이터만 가져와서 바꿔주는 거였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되어서 결국 화면 전환되게 해 버렸고..

그래도 장고, 파이썬 삽질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점심시간에는 오랜만에 산책을 했다. 일주일 동안 시험 준비한다고 팀원분들 산책 나가실 때 혼자 남아서 공부를 했었는데.. 같이 산책을 하니까 좋았다! 날씨가 춥기는 했지만.. 기분전환이 됐다.

꼼꼼한 선배님께서 우산도 예쁘게 접어서 주셨음 ㅋㅋ. 본인 우산 접고 어떻냐고 보여주시는 게 귀여웠다.

회사 근처 한 바퀴 돌고 돌아와서 한 10분 정도는 누워서 잤다. 점심시간에 업무 하기 싫음.. 끝나고 할 거임..

오후도 삽질과 깨달음을 반복하면서, 맨 첫 시작 화면과 데이터 받아오는 로직 부분을 작성하고 화면 전화되어서 카드 형식으로 각 매장별 매출 예상액이 보이도록 만들어뒀다.

어느 정도 깔끔.. 하게는 된 것 같은데 ㅋㅋㅋ.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어떨지는 모르겠음.

지금 학습을 해서 가져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진행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어떤... 이미지? 라거나 그런 게 필요할 것 같다. 이런 거 해보고 싶기는 했는데 항상 다른 거 개발하기에 치여가지고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데 또 엄청난 삽질을 하게 될 것 같은.. 무시무시한 예감이 든다. 하하하.

버티다가 퇴근.. 오늘도 하루가 갔다~

통근 버스 타면서 또 할 일 없어서 게임 못 깼던 판들을 클리어했다. 집에 가서는 밥 먹고 피곤해서 한 숨 자고.. 

일단 내일 가면 수요일에는 쉬니까 ㅎㅎ.. 아 좋다.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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